방정환 | 도서출판 여지 | 1,000원 구매 | 500원 30일대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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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-07-17
돈이 없다는 것은 힘이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.
가난하다는 것과 비굴해지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.
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보다 있는 사람들이, 나보다 가진 사람들이 뭘 더 내어놓기를 바랍니다.
그것이 공평이고, 정의라고 생각합니다.
하지만 가진 사람이건, 가지지 못한 사람이건 누구에게나 다 똑같이 그 마음이 있다면,
세상에 내어놓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.
방정환 선생님이 그려놓은 창남이는 참 의연한 사람입니다.
가난해도 기죽지 않고, 남루해도 당당합니다.
자기보다 못한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 자기가 가진 것의 일부를 내놓을 줄도 아는 사람입니다.
그 어머니는 더욱 그러합니다.
예전에는, 지금보다 더 배 고프고 가난했던 시절에는 ..